유관순 열사가 친구들과 떡볶이를?… AI 사진 ‘뭉클’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인공지능(AI) 기술로 지금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구현됐습니다.

떡볶이를 먹는 유관순 열사, 퇴근 후 술을 마시는 안중근, 가족을 위해 도시락을 싸는 윤봉길 등 독립운동가들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제(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I야 고마워'라는 제목과 함께 AI 기술로 만들어진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사진에는 3·1만세운동을 주도하다 18세의 나이에 순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이 하교 후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의 영웅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친구들과 위스키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푸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표현됐습니다.

훙커우 의거 후 24세의 나이에 처형 당한 윤봉길 의사는 아내와 자녀를 위해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아버지이자 남편의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이 뭉클해진다”, “AI 시대에 이런 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이 저런 분들 덕분에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