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기자회견…"본인이 노력했어야"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측이 "(경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피해자와 합의가 늦어졌다"고 주장한 데 대해 경찰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어제(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개인정보인데 경찰이 번호를 알려주면 안 된다. (연락처를) 안 알려준 경찰이 규정을 잘 지킨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청장은 "본인이 피해자를 확인해서 택시회사를 찾는다든지 노력해서 해야지 경찰을 탓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호중 측은 피해자인 택시기사 A 씨와 지난 13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35일 만입니다.
김호중 측은 A 씨와의 합의가 늦어진 데 대해 "사고 현장을 이탈해 피해자를 만나지 못했다"며 "사과와 보상을 하고 싶었지만 (경찰이)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아 불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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