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힘 있으면 어려운 민생, 안보, 경제 챙기시길"
검찰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에 연루된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수원지검 형사6부는 오늘(1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지난 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중형이 선고받은 지 5일 만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사실상 모든 내용을 보고 받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기소한 데 대해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을 챙기고 안보, 경제를 챙기시기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들어 이 대표가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다섯번째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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