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출산한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입건

경찰, 숨진 영아 시신 부검 예정

갓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남자 아이를 출산한 뒤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여성 A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미혼인 A 씨는 가족에게조차 임신 사실을 숨겨오다가 어제(5일) 오전 자신의 방에서 출산했습니다. 이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낳았는데 죽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119구급대가 곧바로 출동했지만 아이는 탯줄이 붙은 채로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숨진 영아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