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바퀴 두 개에 타이어 빠진 상태로 강변북로 질주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경찰, 도로손상 혐의도 적용 검토
타이어가 없는 자동차로 서울 강변북로를 달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됐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경찰, 도로손상 혐의도 적용 검토
오늘(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A 씨가 오른쪽 두 개의 바퀴에 타이어가 없는 승용차를 운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습니다.
올라온 영상을 보면, 타이어가 빠져 차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휠이 아스팔트 도로 면과 부딪히면서 쇠 긁히는 소리를 냅니다.
불꽃도 튀고 굉음도 들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굴렁쇠가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달 30일 오전 1시쯤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으며 자신의 차량에 타이어가 빠진 것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도로손상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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