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벽에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1,900만 원을 훔친 30대가 범행 20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금인출기 열쇠는 경비보안업체에 들어가 훔쳤는데 잡고 봤더니 해당 경비보안업체에서 근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방을 메고 후드 티 모자를 눌러 쓴 남성.
복잡한 은행 보안장치를 능숙하게 해제합니다.
이 남성이 들어온 곳은 현금인출기 뒤 기계실입니다.
열쇠로 겹겹이 잠겨 있는 현금인출기를 열고 현금 1943만 원을 가방에 옮겨 담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7분.
흔적을 없애려고 소화기까지 쏘아댑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범인은 내려져 있던 셔터를 올리고 농협 후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경비시스템을 이렇게 쉽게 풀 수 있었던 건 범행 직전 사설경비보안업체에서 인출기 열쇠를 먼저 훔쳤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0시간 만에 이 남성을 원주 자신의 집에서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동현 / 강원 원주경찰서장
- "금융시스템을 잘 아는 직원으로 처음부터 판단하고 피의자를 확인한 결과 여러 경비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이 언제 도착하는지 뿐 아니라, 경비원이 어떤 지점을 언제 순찰하는지도 훤히 꿰차고 있었습니다.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는데, 하루도 안 돼 200만 원을 갚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강원 원주경찰서
새벽에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1,900만 원을 훔친 30대가 범행 20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현금인출기 열쇠는 경비보안업체에 들어가 훔쳤는데 잡고 봤더니 해당 경비보안업체에서 근무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방을 메고 후드 티 모자를 눌러 쓴 남성.
복잡한 은행 보안장치를 능숙하게 해제합니다.
이 남성이 들어온 곳은 현금인출기 뒤 기계실입니다.
열쇠로 겹겹이 잠겨 있는 현금인출기를 열고 현금 1943만 원을 가방에 옮겨 담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7분.
흔적을 없애려고 소화기까지 쏘아댑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범인은 내려져 있던 셔터를 올리고 농협 후문을 통해 들어갔습니다."
경비시스템을 이렇게 쉽게 풀 수 있었던 건 범행 직전 사설경비보안업체에서 인출기 열쇠를 먼저 훔쳤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20시간 만에 이 남성을 원주 자신의 집에서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박동현 / 강원 원주경찰서장
- "금융시스템을 잘 아는 직원으로 처음부터 판단하고 피의자를 확인한 결과 여러 경비업체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범인은 경보가 울리면 경비원이 언제 도착하는지 뿐 아니라, 경비원이 어떤 지점을 언제 순찰하는지도 훤히 꿰차고 있었습니다.
빚이 많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는데, 하루도 안 돼 200만 원을 갚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영상제공 : 강원 원주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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