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의과대학 부속 8개 병원 교수 수백 명이 오는 26일 의대 학장에게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학장에게 가톨릭의대 부속 8개 병원 교수들의 사직서를 제출하고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가톨릭의대 부속 병원에는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이 있습니다.
가톨릭의대 비대위는 앞서 의대 교수들로부터 사직서 수백 건을 받아 보관해 왔는데, 오는 26일 이를 학장에게 직접 전달할 방침입니다.
가톨릭의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사직서는 진짜 사직하기 위해 낸 것"이라며 "더는 지쳐서 못 하겠다는 분들도 있고, (그만두지 않더라도) 다른 대학과 비슷하게 외래를 줄이고 신규 환자를 받지 않겠다는 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가면 아마 추가로 사직서를 내겠다는 분들이 더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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