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고 밝히며 형사 고소와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선우은숙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존재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오늘(23일) “유영재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친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 해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나운서 유영재. / 사진=MBN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소송도 제기한 상황입니다. 법무법인 존재는 “지난 3일 유영재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우은숙 측은 악성 허위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댓글이 양산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들에게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해 결혼한 뒤 26년 만인 2007년 이혼했습니다. 이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2022년 재혼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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