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성분이 들어간 젤리를 먹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어젯(11일)밤 8시쯤 서울 광진구의 한 식당에서 자신의 대학 동기 3명과 만나 "기분 좋아지는 것"이라며 젤리를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젤리를 먹은 이들 가운데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고, 소방 측이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A 씨 등 2명은 대마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됐고, 병원으로 이송된 2명 역시 대마 양성반응을 보여 임의동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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