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토바이 들이받고 3km 도주...외국인 무면허 운전자 검거

무면허로 운전하며 오토바이 두 대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운전자인 20대 남성 A 씨와 동승자 2명 중 한 명인 30대 남성 B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오토바이 두 대를 접촉한 후 3km 정도를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첫 번째 사고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방향으로 추격한 끝에 인근 초등학교에서 차량을 버리고 도망가던 운전자와 동승자 한 명을 검거했는데 다른 동승자 한 명은 도주했습니다.

검거된 이들은 캄보디아 국적으로 한 명은 불법체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여혜 기자 han.yeohy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