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혐의로 조사를 받던 남성이 진술 도중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그제(29일) 오후 11시 22분쯤 강북구 미아역 인근에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경찰에 진술하던 A 씨가 돌연 차도로 뛰어들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여성을 길에서 때린다’는 행인의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이 A 씨에 신고 내용을 확인하려 하자 A 씨는 여성에게 다가가려 했고, 이를 경찰이 제지하자 인근 차도로 뛰어든 겁니다.
버스전용차로에 뛰어든 A 씨는 다가오던 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아직 진술을 받지 못했다며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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