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류현진 협박' 임혜동, 오늘 영장심사

오전 10시 30분 시작…밤 늦게 결과 나올 듯

김하성 선수(28·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 씨(27) 구속 여부가 오늘(25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 임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합니다.

공동공갈은 2인 이상이 함께 협박 등 위력을 행사해 상대방으로부터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는 범죄를 의미합니다.

임 씨는 지난 2021년 2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몸싸움을 한 뒤 병역 특례를 받는 김 씨를 협박해 합의금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의 전 에이전트사 팀장 A 씨도 공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김 씨는 임 씨를 고소했고, 임 씨는 김 씨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씨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현금을 요구해 거액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임 씨는 류 씨 매니저로 활동하던 지난 2021년 일어난 갈등을 문제 삼으며 거액을 요구했고, 지난해 약 3억8,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영장심사 결과는 이날 저녁이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