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교수 입시비리·불법 과외 의혹…경찰, 경희대 압수수색

불법 과외·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현직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오늘(24일) 오전부터 경희대 서울캠퍼스 음대 건물과 입학처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

경찰은 경희대 음대 기악과 소속 A교수가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불법 개인과외를 한 혐의(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왹습에 관한 법률 위반)가 있다고 보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A교수는 경희대 음대 실기시험을 앞두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시용 곡 교습을 한 뒤 실기시험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교육부는 A교수를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의혹을 살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A교수가 지위를 이용해 불법 과외를 하고 입시 과정에서 자신이 지도한 학생들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는지 등과 함께 전반적인 입시 비리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