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현직 경찰관이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50대 A경위는 어제(13일) 오후 1시 53분쯤 자신이 근무하는 파출소 직원휴게실에서 근무를 위해 지급된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숨졌습니다.
당시 파출소에는 A 경위와 순경 한 명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A 경위는 낮 12시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게실에서 쉬고 오겠다"고 한 뒤 직원 휴게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A 경위는 지역 내 경찰서 간 인사교류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병이나 우울증 같은 건 없었다"라며 "경찰 내부에서 모범적이고 좋은 성품으로 알려졌던 분인데 이렇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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