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키즈카페' 200곳·'서울 엄마아빠택시' 확대
'0세 부모'에 월 100만 원 지원
'0세 부모'에 월 100만 원 지원
서울시가 오는 27일부터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역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만2000원 권’과 따릉이까지 한번에 탈 수 있는 ‘6만5000원 권’ 으로 출시됩니다. 오는 23일부터 동행카드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 새로운 정보를 한데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내일(3일)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지는 서울생활은 서울의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를 골자로 11개 분야 총 69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한강 대중교통 시대를 열 '리버버스'는 오는 9월 운행을 시작합니다. 리버버스 내부에는 좌석(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22개) 등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이용요금과 운항노선은 추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 오는 6월 한강·도심 야경을 즐기는 계류식 가스 기구 ‘서울의 달’을 운영합니다. 야외도서관인 서울시청 앞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 마당’은 여름철에 운영 시간을 기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확대하고 시간도 오후 4시에서 오후 9시까지 늘려 운영합니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 6개월 동안 서울 정원 문화를 알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성동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서울 시내 지천을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수변 활력 거점’이 올해에만 6개 추가로 들어섭니다.
서울시는 2024년에도 출산·양육 부담 덜어주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합니다. 우선 200개 ‘서울형 키즈카페’를 선정·조성하고 영아 양육가정 이동 편의를 위한 ‘서울 엄마아빠택시’를 25개 자치구 전체로 확대합니다. 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가정에 영아 1인당 연 10만원 포인트를 지원하는 대중교통 비용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출생 아동에게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와 집중 돌봄이 필요한 0~1세 아동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도 확대합니다. 첫만남이용권 바우처는 첫째 아이 2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 원 입니다. 부모급여는 0세 부모에게 월 100만 원, 1세 부모에게 월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 밖에 자녀 양육 공백이 생긴 가정에는 ‘아이 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오세훈표 미래복지모델인 안심소득 시범사업도 올해 500가구를 추가 선정해 지원합니다. 안심소득은 기준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 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대상 가구로 뽑히면 1년간 가구별 기준 중위소득 85% 기준액과 가구 소득 평가액 간 차액의 절반(50%)을 매월 안심소득으로 지급합니다.
[신혜진 기자 / shin.hyeji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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