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편의점에서 쇠망치 들고 종업원 위협 50대 기소

대낮 서울 시내 편의점에서 쇠망치를 휘두르며 종업원을 위협한 5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2시 40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편의점에서 망치를 휘두르며 "죽여버리겠다"고 종업원을 위협한 5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습니다.

A씨는 이 날 편의점 문 앞에서 다른 손님의 출입을 막아 종업원이 제지하자, 미리 준비한 쇠망치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종업원은 "손님이 망치를 들고 위협한다"며 112에 신고한 뒤 대피했고, 이 사이 A씨는 편의점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와 종업원의 진술을 토대로 A씨를 추적해, 인근 건물 옥상에서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