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폭행·공갈 '진실공방' 임혜동 2차 소환 조사…휴대전화 압수

경찰 "전날 조사 모자란 부분 보완"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야구선수 김하성 씨와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을 두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다시 한 번 경찰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N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0일) 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늘(21일) 오전 9시 반부터 약 1시간 반가량 2차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또 임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이 어렵고 진술 내용 검토 등을 종합해 다각도로 수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임 씨는 오늘 자정쯤 1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고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속해서 돈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합의금으로 얼마를 요구했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 최민성 기자 choi.mins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