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 차 세우고 사라진 운전자…해경 이틀째 수색

차량 내부서 운전자 신분증 발견

40대 운전자가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 둔 채 사라져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9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7시 36분쯤 인천대교 송도 방향 도로에서 "정차한 차량에 운전자가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당 차량을 대교 주탑 부근에서 발견했습니다.

차량 내부에는 A 씨의 신분증이 있었으며 블랙박스가 설치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A씨가 해상으로 떨어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틀째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와 가족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며 "기상 상황을 고려해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