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 반대"…오늘부터 의사 총파업 투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저지하려는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오늘(11일)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의사 회원 14만 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설문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총파업에 동의하는 답변이 많더라도 바로 총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우선 회원들의 의사를 확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의협은 오는 17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의사 총궐기 대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이에 정부는 어제(10일) 보건의료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의협회관 앞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삭발하는 최대집 투쟁위원장. / 사진 = 연합뉴스

앞서 지난 6일 의협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