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을 보고 있다"며 횡설수설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 주지는 않아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 주지는 않아
한 50대 여성이 고층 오피스텔에서 물건을 투척해 응급입원 조치됐습니다.
어제(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는 그제(4일) 오전 10시쯤 김포시 구래동 오피스텔 18층에서 가방과 휴대전화를 밖으로 던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오피스텔 현관문 앞에 옷과 생필품 등을 쌓아둔 채 경찰의 요청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A씨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나는 하느님을 보고 있다"며 횡설수설했고, 검거에 나선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저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았고 정신질환 때문에 벌인 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A씨를 입건하지는 않았다"며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어 입원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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