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 필요…수원은 민주당이 압도적이지만 험지로 가겠다" 포부 밝혀
국민의힘이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1호 인재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직장인 경기대가 있는 수원정 출마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교수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저는 화성 연쇄살인의 현장부터 누볐던 사람"이라며 "수원은 제가 너무나 잘 아는 곳이기도 하고 발전상이나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도 지켜봐 왔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정치할 생각이 없다'는 이 교수의 과거 발언에 대해 말이 바뀌었다, 이런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저를 굉장히 애정하셔서 (하는 비판)"이라고 말하면서도 "아이폰을 쓰던 사람이 아이폰만 써야 하냐. 지금 국회 상황을 보면 정말 민생에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가 어렵다"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교수는 인터뷰에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치는 암컷' 발언을 언급하며 "유권자의 반이 여성이다.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필요가 있고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입법 활동은 틀림없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비판 등) 감수해야 할 것은 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교수는 "어떤 정치권이든 자기희생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를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부패한다"라며 "수원은 언제나 민주당이 압도적이었다. 저는 가진 게 많지만 험지로 간다"고 답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