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여 명 상대로 사기…7천만 원 피해 추정
웨딩사진 촬영을 위한 출장 헤어 메이크업 업체의 대표가 수천만 원의 계약금을 챙겨 잠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출장 헤어 메이크업 업체 대표인 30대 여성 A씨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180여명을 상대로 7000만 원 상당의 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결혼을 앞두고 웨딩사진을 촬영하려던 예비 신부로, 개인당 30만 원 안팎의 계약금을 냈으나 A씨의 잠적으로 피해를 봤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계약을 지키지 못해 피해를 준 것을 인정한다"며 "돈이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국 각지 경찰서에는 A씨가 계약을 여기고 잠적했다며 잇따라 고소장이 접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자진 출석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에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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