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투자 성공 이력을 앞세워 10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편취한 영화 '기생충' 투자사 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오늘(21일) 창조투자자문 전 대표 A 씨를 특정경제범죄법위반과 유사수신행위법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48명으로부터 투자금을 받아 투자 수익금을 돌려막는 ‘폰지사기’ 수법으로 투자금 1,086억 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영화 ‘기생충’ 투자 성공을 적극 홍보하며 피해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와 함께 투자자 모집에 관여한 골프선수 3명 등 공범 9명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규연 기자 opini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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