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 경찰 진술
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에 취해 골목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김모(6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어제(9일)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그제(8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마천동 한 골목에서 지나가던 남성의 등에 한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를 받습니다.
누군가 흉기로 찌르고 도망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상 착의를 토대로 김씨를 붙잡았지만, 그는 "집에 가는 중"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점퍼 안쪽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발견돼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씨는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로 "피해자를 죽이고 나도 죽으려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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