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집 살 수 있다"…이마트24의 '조립식 주택', 뭐길래?

구매자 소유의 허가된 토지 필요
'세컨드하우스'로 활용 가능

이제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조립식 주택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8일) 편의점 이마트24는 종합건설사 'YMK종합건설'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총 3가지 상품이며 방 2개, 화장실, 거실, 테라스, 주방, 다용도실로 구성된 단층 15평형, 복층 20·25평형입니다.

이달 말까지 전국 이마트24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구매한 고객은 이후 휴대전화로 URL을 받게 되는데, 3D 모델하우스에 접속해 주택 내·외부를 둘러보고서 전문 상담원과 상담 후 결제하면 됩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설계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하고 이르면 2개월 안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설치됩니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구매자 소유의 허가된 토지가 필요합니다.

이는 벽, 지붕, 바닥 등 주택 구성요소를 사전에 제작한 후 구매자가 보유한 토지에서 현장 조립하는 '패널라이징 공법'이 적용됩니다.

구매자가 수도·전기·정화조연결 등 기초공사를 완료하면 바로 설치할 수 있으며 구매자 취향에 맞게 주택 내·외부 디자인이나 공간 구성 등의 변경도 가능합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Workation), 닷새는 도시에서 일하고 주말·휴일 이틀은 농촌에서 휴양하는 '5도 2촌'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데 주목해 '세컨드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는 조립식 주택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립식 주택 상품에 사용되는 패널라이징 공법은 건축 시간과 비용, 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데다 일반 주택과 비교해 내진·단열·내화성능이 높아 차세대 친환경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