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7건에 경기 파주 2건 충남 논산·아산 각각 1건씩 추가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오늘(27일) 오후 2시 기준 5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오늘 오전 8시 기준 47건에 검사 결과로 4건이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확진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가 2건 나왔고, 충남 논산시와 아산시에서 1건씩 발생했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 농장에서 국내 최초 감염사례가 확인된 이후 논산과 아산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은 오늘이 처음입니다.
어제까지는 서산 10건, 당진 7건, 태안 1건, 홍성 1건 등 도내 4개 시군 19개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습니다.
51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759마리입니다.
이밖에 중수본은 현재 의심 사레가 3000건 신고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1종 전염병으로, 소에게만 감염됩니다.
감염된 동물에서 고열·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의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중순쯤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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