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결혼을 발표한 전청조(27)씨가 최근 스토킹 혐의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씨가 과거 남자와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연예뒤통령 이진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이진호는 어제(25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전청조가 두 차례 결혼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 중 적어도 2020년 9월에 남자와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취재 결과 전씨는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 9월 남성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전씨는) 혼인 신고 당시 사기죄로 유죄를 선고받고 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이었다"며 "혼인 상대는 다른 교도소에 복역 중인 남자 수감자였고, 둘은 교도소 펜팔을 통해 만나 혼인 신고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이어 "둘은 혼인 후 약 1년여만에 이혼했으며, (교도소에 있어서) 부부 생활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씨의 중학생, 고등학생 당시의 사진, 영상도 밝혀졌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전씨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한국직업방송 ‘일 드림 채널’에 출연한 영상에서 그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전 씨가 남자친구와의 혼전 임신을 명목으로 지인에게 돈을 빌리려 시도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JTBC에서 공개한 2020년 1월 녹취록에 의하면, 전씨는 "남자친구와의 혼전 임신으로 돈이 필요하다"며 남자친구 주변의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전씨는 "A씨(전씨의 당시 남자친구)와 사이에서 애가 생겼고 혼인신고도 마쳤다"고 지인에게 직접 설명하는 정황도 담겼습니다. 전씨에게 실제로 자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편 남현희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의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습니다. 두달 후인 지난 23일, 전씨와의 결혼을 전격 발표하자 전씨에게 사기 전과가 있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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