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빈대 방제 위한 매뉴얼이나 방역 수칙 안내할 방침"
]최근 찜질방이나 기숙사 등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한 가운데 부천 고시원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부천시 365콜센터에 "고시원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내용의 민원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이 민원인은 "빈대에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며 "시에서 뭔가 조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빈대가 발견댔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부천시는 고시원 업주에 연락을 취해 빈대 방제를 위한 매뉴얼이나 방역 수칙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시는 빈대가 법정 감염병을 매개하거나 전파하는 벌레가 아니어서 별다른 현장 조사나 확인에는 나서지 않기로 했습니다.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피를 빨아먹고,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물리면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빈대는 1970년대 DDT 살충제 도입 이후 우리나라에서 거의 박멸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인천 찜질방과 대구의 기숙사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if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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