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유명 유튜버로 오해해"…중학생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다친 학생은 없어

경북 포항에서 중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학생들이 A씨를 유명 유튜버로 착각해 말을 걸자, 흉기로 위협한 것입니다.

어제(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특수협박 등 혐의로 붙잡혔고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편의점에서 중학생 3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이들 중학생은 A씨가 유명 유튜버인 줄 알고 다가가 말을 걸었고 같은 사람이 아니자 사과한 뒤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A씨는 이에 "나한테 뭐라고 했어"라고 화를 내며 뒤따라가 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다행히 부상을 당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