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인 세운상가 일대를 허물고 초고층 건물과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상가 주인들이 땅값을 올리며 버티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가를 수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고층 빌딩 숲 사이로 정원이 딸린 광장에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깁니다.
빡빡한 건물 대신 녹지와 창의적인 디자인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2,500개의 계단이 혈관처럼 뻗어 있는 구조물은 뉴욕 맨해튼의 명물입니다.
▶ 인터뷰 : 이반 / 관광객
- "열린 공간에 나무와 녹지가 있어서 멋진 곳인 것 같아요."
허드슨야드에서 가장 높은 100층 건물 전망대도 시민에게 공개된 명소입니다.
▶ 인터뷰 : 김 반 홀스베케 / 초고층건물 설계회사 대표
- "시민들에게 공개된 공간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사회의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미국 뉴욕)
- "뉴욕 맨해튼처럼 서울의 세운상가도 공공 녹지와 시민공간을 늘리는 방식의 도심개발이 이뤄집니다."
1968년에 세워진 세운상가를 시작으로 종로3가역에서 충무로역에 이르는 1km 구간의 건물을 허물고, 공원과 초고층 복합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상가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땅값을 올리며 버티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오세훈 시장이 특단의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0일 뉴욕)
-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럴 때 쓰는 개발 방식이 있습니다. 수용하는 겁니다."
가격협상이 길어지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강경책을 꺼내든 겁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노후 상가군을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서울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 건물인 세운상가 일대를 허물고 초고층 건물과 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상가 주인들이 땅값을 올리며 버티기에 나서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가를 수용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초고층 빌딩 숲 사이로 정원이 딸린 광장에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깁니다.
빡빡한 건물 대신 녹지와 창의적인 디자인 건축물이 들어섰습니다.
2,500개의 계단이 혈관처럼 뻗어 있는 구조물은 뉴욕 맨해튼의 명물입니다.
▶ 인터뷰 : 이반 / 관광객
- "열린 공간에 나무와 녹지가 있어서 멋진 곳인 것 같아요."
허드슨야드에서 가장 높은 100층 건물 전망대도 시민에게 공개된 명소입니다.
▶ 인터뷰 : 김 반 홀스베케 / 초고층건물 설계회사 대표
- "시민들에게 공개된 공간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사회의 성공 여부가 달렸습니다."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미국 뉴욕)
- "뉴욕 맨해튼처럼 서울의 세운상가도 공공 녹지와 시민공간을 늘리는 방식의 도심개발이 이뤄집니다."
1968년에 세워진 세운상가를 시작으로 종로3가역에서 충무로역에 이르는 1km 구간의 건물을 허물고, 공원과 초고층 복합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그런데 상가 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땅값을 올리며 버티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오세훈 시장이 특단의 카드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20일 뉴욕)
- "확정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럴 때 쓰는 개발 방식이 있습니다. 수용하는 겁니다."
가격협상이 길어지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강경책을 꺼내든 겁니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노후 상가군을 도시계획시설 상 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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