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잠시 후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동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그곳 분위기 어떤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이시열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이재명 대표의 지지·반대단체가 모이진 않았지만, 잠시후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 시각이 다가울수록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배임·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이를 소명하기 위해 구속영장 청구서만 150쪽을 썼고, 1천600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법정에서 보여줄 약 4시간 분량의 PPT도 준비했고, 이 대표가 수행비서를 회유한 전화통화 파일 재생도 유력한 걸로 전해집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부장판사 출신인 김종근, 이승엽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주장에 따른 반박에 나섭니다.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당시 이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인데요.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인 만큼 영장 발부 기준 중 하나인 '도주 우려'가 사실상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검찰의 공세에 반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문이 끝나면 이 대표는 일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법조계에서는 역대 가장 긴 영장심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대표의 혐의 내용이 방대하고 관련 기록도 상당한 만큼 심사가 길어질 수 있어 구속여부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유영모·염하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의 날이 밝았습니다.
잠시 후 열리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른 아침부터 서울 서초동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는데요.
그곳 분위기 어떤지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이시열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 이재명 대표의 지지·반대단체가 모이진 않았지만, 잠시후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영장실질심사 시각이 다가울수록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검찰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병합해 배임·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은 이를 소명하기 위해 구속영장 청구서만 150쪽을 썼고, 1천600쪽에 달하는 의견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를 법정에서 보여줄 약 4시간 분량의 PPT도 준비했고, 이 대표가 수행비서를 회유한 전화통화 파일 재생도 유력한 걸로 전해집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부장판사 출신인 김종근, 이승엽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주장에 따른 반박에 나섭니다.
지난 2018년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을 당시 이 대표를 변호한 인물들인데요.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인 만큼 영장 발부 기준 중 하나인 '도주 우려'가 사실상 없다는 점 등을 들어 검찰의 공세에 반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심문이 끝나면 이 대표는 일반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법조계에서는 역대 가장 긴 영장심사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이 대표의 혐의 내용이 방대하고 관련 기록도 상당한 만큼 심사가 길어질 수 있어 구속여부는 내일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 래 픽 : 유영모·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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