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사법연수원 35기)가 영산법률문화상 제 15회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영산법률문화재단(이사장 양삼승)은 최근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박 변호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재심'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박 변호사는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6년부터 변호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영화 재심에서 나온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비롯해, 수원역 10대 소녀 살인사건, 삼례 나라슈퍼 강도 치사사건, 8차 화성 연쇄살인사건 등 사회적 약자들의 재심을 변호했습니다.
민간 법률문화상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산법률문화상을 받게된 박 변호사는 "법조인이면 누구나 선망하는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깜짝 놀랐고 부담감도 밀려왔다"며 "억울한 사람들의 재심사건을 변호하며 스스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15회 영산법률문화상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됩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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