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수립 목표, 지난 6월부터 용역 진행
충남도가 도내 5개 시군 4개 항만에서 총 3조 5000억여 원 규모의 개발 사업들을 발굴, 국가계획 반영에 도전합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전국 31개 항만을 대상으로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추진 중입니다.
수정계획은 국내외 해운 항만 환경 변화를 고려하고, 항만시설 수급 전망과 물동량 수요 예측, 개발 방향 등을 반영, 항만기본계획 추진 중간에 수립합니다.
이번 수정계획은 2025년 수립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수정계획에 도내 항만 관련 사업 반영을 위해 시군 및 발전사로부터 수요 조사를 벌여 4개 항만에서 18개 사업을 찾았습니다.
우선 당진·평택항에서 발굴한 사업 및 예산은 수소 부두 신설 8234억 원, 잡화부두 신규 개발 1793억 원, 양곡부두 신규 개발 2870억 원 등입니다.
대산항에서는 대산신항 조성, 6부두 건설 장항항에서는 계류 시설 확충, 기능 시설 확충 사업을 찾았지만 소요 예산은 아직 산정하지 않았습니다..
또 보령항에서는 탄소중립 및 해양레저 특화항만 건설 5564억 원, 연결도로 설치 702억 원 등을 발굴했습니다.
충남도는 도내 발굴 사업에 대한 수정계획 반영을 위해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습니다.
충남도는 자문회의 결과를 각 항만 개발 사업에 반영, 2차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을 다듬은 뒤 오는 11월 해수부에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김영현 기자 yhki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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