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대선 직전, 한 커뮤니티에서 김만배 씨의 '윤석열 커피' 발언이 담긴 영상을 인용한 게시물의 추천 수를 누군가 조작했단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한 30대 남성이 실제로 해당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7일, 20대 대통령 선거 이틀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최근 가짜뉴스 파문을 일으킨 김만배 씨의 녹취록 영상 일부를 인용했습니다.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게시판 상단에 노출시켜 사람들이 많이 보도록 하기 위해 누군가 게시물 추천수를 조작한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록 영상의 조회 수보다 좋아요 수가 더 많다거나,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추천 수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도 잇따랐습니다.
커뮤니티 측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지난 1월, 1심 법원이 30대 남성 A 씨가 실제로 해당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녹취록을 언급하는 다른 게시물을 작성하고,
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김만배 씨의 녹취록 영상을 인용한 게시물의 추천 수가 오르도록 조작했습니다.
재판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게시글의 추천 수를 조작해 여론을 호도하려 시도한 만큼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해당 방식으로 조작된 추천 수가 73회 정도에 그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취재: 신성호 VJ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임주령 박예은
지난해 대선 직전, 한 커뮤니티에서 김만배 씨의 '윤석열 커피' 발언이 담긴 영상을 인용한 게시물의 추천 수를 누군가 조작했단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한 30대 남성이 실제로 해당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7일, 20대 대통령 선거 이틀 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최근 가짜뉴스 파문을 일으킨 김만배 씨의 녹취록 영상 일부를 인용했습니다.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게시판 상단에 노출시켜 사람들이 많이 보도록 하기 위해 누군가 게시물 추천수를 조작한 게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녹취록 영상의 조회 수보다 좋아요 수가 더 많다거나,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추천 수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도 잇따랐습니다.
커뮤니티 측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지난 1월, 1심 법원이 30대 남성 A 씨가 실제로 해당 게시물의 추천 수를 조작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씨는 녹취록을 언급하는 다른 게시물을 작성하고,
이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김만배 씨의 녹취록 영상을 인용한 게시물의 추천 수가 오르도록 조작했습니다.
재판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게시글의 추천 수를 조작해 여론을 호도하려 시도한 만큼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해당 방식으로 조작된 추천 수가 73회 정도에 그친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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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신성호 VJ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임주령 박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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