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례 도용, 피해 금액 4백만 원 넘어
분실 체크카드 훔쳐 길가로 나온 일행
빨래방에서 주운 타인의 체크카드로 4백만 원 넘게 쇼핑을 한 미성년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을 포함한 청소년 7명을 점유물 이탈 횡령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군 등은 지난 13일 오전 봉천동의 한 빨래방에서 20대 여성이 분실한 체크카드를 주워, 스마트폰과 신발 등을 사는 등 14차례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사용한 금액은 4백만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 매장에서 미성년자가 큰 금액을 결제하는데 의심을 받을 것을 고려해 생활비 걱정을 주고받으며 종업원을 속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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