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의상 지적 ‘2차 가해’ 이어지자 반박
일본 공연 중 관객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DJ소다(본명 황소희)가 자신의 노출 의상을 문제 삼는 2차 가해를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DJ소다는 어제(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어떤 옷을 입던 성추행과 성희롱은 결코 정당화가 될 수 없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일본 공연 중 다수의 관객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힌 뒤 자신의 노출 의상을 지적하는 반응들이 나오자 이를 반박하기 위해 글을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DJ소다는 “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만져달라고 내 몸을 봐달라고 노출 있는 옷을 입는 게 아니다. 나는 내가 어떤 옷을 입을 때 내 자신이 예뻐 보이는지 잘 알고 있고, 그것에 만족함과 동시에 자신감이 생겨서 오로지 자기만족으로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건데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고 그들이 나를 만지거나 성희롱할 권리는 없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자유가 있고, 어느 누구도 옷차림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DJ소다는 2010년대 중반부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인기 DJ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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