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초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학부모 4명을 조사하며 휴대전화까지 살펴봤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은 그동안 경찰이 개인사로 사건 종결을 서둘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서이초 사망 교사 유족
- "개인적인 문제라고 (경찰이) 처음에 얘기한 거에 대해서 반박 자료를 계속 보내드렸어요. 3주 정도는 말씀 없으시다가…."
유족의 비판과 계속되는 논란에 경찰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족에게 "사건 초기 오해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학부모 폭언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른바 '연필사건' 학부모를 포함해 4명을 조사하고,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도 분석했습니다.
또, 고인이 생전 학부모가 개인 번호를 알아 불안감을 느꼈다는 교육부 합동조사 결과와 관련해 학부모가 먼저 전화를 건 기록이나 교사 번호가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을 포함해 교사 노조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서 /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 "납득이 전혀 가질 않고요. (학부모) 압박을 느꼈다고 일기장에도 나옵니다. 그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연필사건과 '금쪽이' 학부모 외에도 유족이 요구하는 부분을 추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전현준 VJ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이새봄
경찰이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초기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또, 학부모 4명을 조사하며 휴대전화까지 살펴봤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 측은 그동안 경찰이 개인사로 사건 종결을 서둘렀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서이초 사망 교사 유족
- "개인적인 문제라고 (경찰이) 처음에 얘기한 거에 대해서 반박 자료를 계속 보내드렸어요. 3주 정도는 말씀 없으시다가…."
유족의 비판과 계속되는 논란에 경찰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족에게 "사건 초기 오해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사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학부모 폭언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로 볼 수 있는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른바 '연필사건' 학부모를 포함해 4명을 조사하고, 임의제출 받은 휴대전화도 분석했습니다.
또, 고인이 생전 학부모가 개인 번호를 알아 불안감을 느꼈다는 교육부 합동조사 결과와 관련해 학부모가 먼저 전화를 건 기록이나 교사 번호가 유출된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을 포함해 교사 노조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서 /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 "납득이 전혀 가질 않고요. (학부모) 압박을 느꼈다고 일기장에도 나옵니다. 그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경찰은 연필사건과 '금쪽이' 학부모 외에도 유족이 요구하는 부분을 추가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전현준 VJ
영상편집: 김경준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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