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LH 사장에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가(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제(11일) 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렇게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장은 같은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공공 아파트 단지 중, 철근이 누락된 5곳에 '경미하다'고 판단해 임의로 제외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실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있는 아파트 단지는 20곳인 셈입니다.
그러면서 "LH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 인사를 통해 LH를 변화시키겠다"며 "(자신의) 거취는 정부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1일에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을 깨부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