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범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 살인하려 해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치료 중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치료 중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에 체포된 20대 A씨가 조사에서 "불상의 집단이 나를 청부살인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3일) 오후 6시쯤 A씨는 경기 성남시 서현역 인근의 도로에서 차를 타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들이받고,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차와 충돌한 6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고, 흉기에 찔린 20대 여성도 의식저하 증상 등을 보여 닥터헬기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또 복부나 옆구리에 흉기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다수 나와 총 12명의 중상자가 발생했고, 2명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피의자는 배달업에 종사하는 20대 초반 남성으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피의자가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다며 계속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 강세현 기자 / accen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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