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하천 범람이 우려돼 주민들이 대피했던 전남 영암군 학산면에서 해당 지역 주민인 80대 노인이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18일) 영암소방서 등에 따르면 어제(17일) 오후 9시 47분쯤 80대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같은날 오후 10시 30분쯤 인근 농수로에 빠져있는 80대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A씨가 실족해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폭우 관련 사망자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전날 오후에는 학산면 대각천의 범람 우려 신고에 따라 예방적 조치로 주변 마을 주민 70명이 주변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정다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azeen9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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