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 산내에서 10년 연속으로 발견됐습니다.
남원시는 오늘(17일) 산내면 입석마을 이장인 주지환 씨가 자신의 사과농장에서 세계적 희귀종인 '댕구알버섯' 1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주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이 희귀한 버섯을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댕구알버섯’은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속, 들판, 풀밭, 잡목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혈과 해독, 남성 성 기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지난 2012년 캐나다에서 26킬로그램이나 되는 개체가 발견돼 주목받았습니다.
주지환 남원시 산내면 입석마을 이장은 "벌써 10년째 같은 곳에서 댕구알 버섯이 발견돼 신기하다"며 "계속해서 댕구알버섯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