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때리고 마무리는 침뱉기", '여성 폭행' 보디빌더 동창생들의 증언

동창생들 "영상 보자마자 누군지 알아"
"멱살 잡고 선폭행 후 항상 침을 뱉어"

"뉴스 보자마자 누군지 알았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었어요"

상가 주차장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여성을 마구 때려 중상을 입힌 전직 보디빌더의 과거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직 보디빌더인 30대 남성 A씨의 동창생들이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 갈무리 돼 게재됐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전직 보디빌더 A씨의 동창생들은 "영상을 보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았다.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맞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남자든 여자든 머리나 멱살을 먼저 잡고 폭행한다. 마지막에는 항상 침을 뱉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발언과 같이 '궁금한 이야기 Y'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등에서 공개됐던 A씨의 폭행장면 영상에도 A씨는 피해자 B씨를 폭행한 뒤 마지막에 연신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동창생들은 또 "흉기를 들고 당시 여자친구를 죽이겠다고 했다. 여자친구도 마음에 안 들면 폭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가해자가 왜 때리는 것 같냐"는 PD의 말에 동창생들은 "별 거 없다"며 "그냥 장난삼아 때리는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경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단지 상가 주차장에서 피해자 B씨(30대·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B씨는 이 폭행으로 인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