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로 호송되던 피의자가 경찰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북 전주 완산구 삼천동의 한 주택에서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가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결과 70대 아버지 A씨가 50대 아들을 때려 아들이 머리 등을 크게 다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한 뒤 순찰차에 태우고 지구대로 이송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호송 중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순찰차 뒷좌석에 혼자 타고 있었으며, 수갑은 차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고령이고 별다른 저항이 없어 지구대 경찰관들이 수갑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해 감찰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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