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과거 카투사 군 복무 시기 휴가 미복귀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서울동부지검은 서 씨에 대한 휴가 승인 여부와 관련해 핵심 증인이자 휴가 담당 장교 김 모 대위를 수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해당 의혹을 폭로한 당직사병과 휴가 승인권자인 이 모 중령 등 군 관계자들도 조사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카투사였던 아들의 휴가 미복귀 상황에서 부대에 연락해 부당하게 미복귀 상황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김 대위는 당시 추 전 장관의 보좌관이 휴가 연장 청탁을 위해 연락했던 당사자로, 검찰 조사에서 ‘서 씨의 휴가를 승인한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2020년 9월 당시 추 전 장관과 서 씨, 추 전 장관의 보좌관 등의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검은 지난해 11월 이 사건 수사가 미진하다며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고, 동부지검은 3년 만에 재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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