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 14분 만에 진화…인명 피해 없어
오늘(25일)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40대 택배기사가 주차된 택배 차량에 불을 피워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인근 차량 15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차된 포터 2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택배 차량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5대가 불에 탔습니다. 그러나 14분 만에 진화를 마쳐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택배 기사 A 씨는 "신변을 비관해 차량에 불을 낸 뒤 119에 신고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A 씨가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A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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