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을 먹어도 되나 염려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거치게 되는데, 검사 결과까지 최대 닷새 정도가 걸릴 수 있어 먹고 난 뒤 결과를 알게 되는 꼴이라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봉투에 담긴 생선을 꺼내고,
토막내서 통에 옮겨 담는 연구원들.
우리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해 시료를 손질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풍경입니다.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마트에 진열돼 있습니다. 수산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방사능 검사를 거쳐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중요도는 더 커진 상황.
하지만 검사 속도가 수산물의 유통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의 식탁에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오른 뒤에야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분석 장비로 이뤄지는 방사능 실험 자체는 3~4시간이면 완료되지만,
방사능 검사 장비가 있는 곳이 부산과 인천 두 곳뿐이라 장비가 없는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는 이곳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겁니다.
냉동 처리와 택배 배송 등의 과정을 거치는 데다, 분석 수치가 이상해 재실험을 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길게는 5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규원 / 경기 오산시
- "5일은 너무 깁니다. 굉장히 꺼림칙하고요."
▶ 인터뷰 : 이현 / 서울 용산구
- "그렇게 5일 정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검사할 만큼 오래 걸릴 일인가….) 국내산·일본산은 조금 오히려 피하지 않을까…. "
해양수산부는 검사 절차가 길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장비 대수와 운용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당일 유통되는 위·공판장의 수산물을 먼저 검사하는 만큼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유통될 확률은 극히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래픽: 정민정 박영재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을 먹어도 되나 염려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우리 식탁에 오르는 수산물은 방사능 검사를 거치게 되는데, 검사 결과까지 최대 닷새 정도가 걸릴 수 있어 먹고 난 뒤 결과를 알게 되는 꼴이라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봉투에 담긴 생선을 꺼내고,
토막내서 통에 옮겨 담는 연구원들.
우리 밥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해 시료를 손질하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풍경입니다.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수산물이 마트에 진열돼 있습니다. 수산물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방사능 검사를 거쳐 우리 식탁에 오릅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산물 방사능 검사의 중요도는 더 커진 상황.
하지만 검사 속도가 수산물의 유통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소비자의 식탁에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오른 뒤에야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분석 장비로 이뤄지는 방사능 실험 자체는 3~4시간이면 완료되지만,
방사능 검사 장비가 있는 곳이 부산과 인천 두 곳뿐이라 장비가 없는 지역에서 채취한 시료는 이곳으로 가져가야만 하는 겁니다.
냉동 처리와 택배 배송 등의 과정을 거치는 데다, 분석 수치가 이상해 재실험을 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결과가 확정될 때까지 길게는 5일이 걸리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규원 / 경기 오산시
- "5일은 너무 깁니다. 굉장히 꺼림칙하고요."
▶ 인터뷰 : 이현 / 서울 용산구
- "그렇게 5일 정도의 시간을 거치면서까지 (검사할 만큼 오래 걸릴 일인가….) 국내산·일본산은 조금 오히려 피하지 않을까…. "
해양수산부는 검사 절차가 길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장비 대수와 운용시간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당일 유통되는 위·공판장의 수산물을 먼저 검사하는 만큼 문제가 있는 수산물이 유통될 확률은 극히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welcome@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래픽: 정민정 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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