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물품 마약 성분 조사 결과 '음성'
지난달 인천 강화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추정 시신에 함께 묶여있던 물품은 마약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1일) 통일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당시 시신에서 발견된 물품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백반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물품은 마약 성분 조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5월 19일 강화도 해안가에서 북한 주민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시체는 신장 167㎝, 20~30대 남성으로 파악됐으며, 발견 당시 시신 다리에 매달린 백색의 가루가 마약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해당 시신을 북한에 인계한다는 뜻을 밝혔으나 현재 남북 통신선이 단절된 상태라 실제 송환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북한 주민의 시신을 발견했을 때 북한에 통지 후 인도하게 되어 있으며, 북한이 인수를 거부할 시 무연고 시신으로 화장해 안장합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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