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 도로포장 작업 현장에서 신호수가 졸음운전 차량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9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거제시 고현동 인근 편도 3차로 중 1차로에서 야간 도로포장 작업 현장에서 근무 중이던 신호수 65세 A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치였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 66세 B씨는 "졸음운전을 하다 피해자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B씨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B씨를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은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oheunchae_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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