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00개가 넘는 국가자격시험 답안지가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됐다는 보도, 몇 차례 해드렸는데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답안지 파쇄 말고도 답안지 분실도 있었던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분실 사고, 답안지가 파쇄된 그 공단 지사였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실시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치러진 609명의 답안지 전부가 채점도 되기 전에 파쇄된 사실이 시험 20여 일 만에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공단 이사장까지 나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어수봉 /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지난달 23일)
- "자격 검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앞장서 지켜야 할 공단에서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유례 없는 사태에, 미흡한 조치로 인한 피해 응시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공단 이사장이 사과 일주일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답안지 파쇄 외에 답안지가 분실된 사실이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분실이 확인된 것만 4건.
파쇄 처리된 고사장과는 다른 고사장 답안지로, 당초 공단이 확인한 파쇄됐다던 답안지 609개와는 별개입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특히, 답안지가 분실된 곳은, 앞서 답안지 파쇄 사고가 발생했던 곳과 같은 공단 지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단 측은, 답안지 파쇄 사실 확인 후 답안지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했으며, 답안지 파쇄 피해 응시생과 마찬가지로 재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보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답안지 파쇄 경위와 시험 관리 전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공단 특별감사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600개가 넘는 국가자격시험 답안지가 채점도 하기 전에 파쇄됐다는 보도, 몇 차례 해드렸는데요.
이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답안지 파쇄 말고도 답안지 분실도 있었던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분실 사고, 답안지가 파쇄된 그 공단 지사였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실시된 정기 기사·산업기사 실기시험.
서울의 한 고사장에서 치러진 609명의 답안지 전부가 채점도 되기 전에 파쇄된 사실이 시험 20여 일 만에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공단 이사장까지 나서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어수봉 /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지난달 23일)
- "자격 검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앞장서 지켜야 할 공단에서 이번과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유례 없는 사태에, 미흡한 조치로 인한 피해 응시생들의 불만이 이어지면서 공단 이사장이 사과 일주일여 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런데 답안지 파쇄 외에 답안지가 분실된 사실이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분실이 확인된 것만 4건.
파쇄 처리된 고사장과는 다른 고사장 답안지로, 당초 공단이 확인한 파쇄됐다던 답안지 609개와는 별개입니다.
▶ 스탠딩 : 최돈희 / 기자
- "특히, 답안지가 분실된 곳은, 앞서 답안지 파쇄 사고가 발생했던 곳과 같은 공단 지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단 측은, 답안지 파쇄 사실 확인 후 답안지를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했으며, 답안지 파쇄 피해 응시생과 마찬가지로 재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보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답안지 파쇄 경위와 시험 관리 전반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공단 특별감사 결과는 이달 중순쯤 나올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돈희입니다.
[choi.donhee@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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