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비규환'의 항공기 안에서 문을 연 30대 남성을 끝까지 제지한 승객이 있었죠.
바로 옆자리에 탔던 이윤준 씨인데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씨는 범인이 문을 연 직후 웃음기를 보여 섬뜩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문이 열린 항공기 안에 빨간 바지를 입은 한 승객이 거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습니다.
문을 연 30대 남성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이윤준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제주본부 상임부회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생일 하루 전날이 제삿날이 될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에 탑승할 때부터 문을 연 남성은 상태가 너무 안 좋았고, 비행 중 자꾸 두리번거렸다"고 기억했습니다.
"갑자기 모자랑 헤드셋이 날아가기에 고개를 들어 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해당 남성은 웃으면서도 겁이 나는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 뒤 활주로에 착륙해 문을 연 남성이 안전벨트를 풀고 일어서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몇 초.
이 부회장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상문 옆 벽면에 매달린 남성을 향해 왼팔을 뻗어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목덜미를 잡아 온 힘을 다해 제압했습니다.
수 초간 씨름하는 사이 승무원과 승객들이 도우러 와 남성을 안쪽 복도로 끌고 가면서 상황은 정리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러는 사이 "뒤에 앉은 초등학생들은 울고 있었고, 그야말로 패닉이었지만,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승무원들 덕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아비규환'의 항공기 안에서 문을 연 30대 남성을 끝까지 제지한 승객이 있었죠.
바로 옆자리에 탔던 이윤준 씨인데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씨는 범인이 문을 연 직후 웃음기를 보여 섬뜩했다고 회상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비상문이 열린 항공기 안에 빨간 바지를 입은 한 승객이 거친 바람을 맞으며 앉아있습니다.
문을 연 30대 남성 바로 옆자리에 앉았던 이윤준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 제주본부 상임부회장입니다.
이 부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생일 하루 전날이 제삿날이 될 뻔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항공기에 탑승할 때부터 문을 연 남성은 상태가 너무 안 좋았고, 비행 중 자꾸 두리번거렸다"고 기억했습니다.
"갑자기 모자랑 헤드셋이 날아가기에 고개를 들어 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해당 남성은 웃으면서도 겁이 나는 섬뜩한 표정을 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 뒤 활주로에 착륙해 문을 연 남성이 안전벨트를 풀고 일어서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몇 초.
이 부회장은 안전벨트를 매고 있는 상황에서도 비상문 옆 벽면에 매달린 남성을 향해 왼팔을 뻗어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목덜미를 잡아 온 힘을 다해 제압했습니다.
수 초간 씨름하는 사이 승무원과 승객들이 도우러 와 남성을 안쪽 복도로 끌고 가면서 상황은 정리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그러는 사이 "뒤에 앉은 초등학생들은 울고 있었고, 그야말로 패닉이었지만,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건 승무원들 덕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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